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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환 정유라 입국즉시 체포
    카테고리 없음 2017. 5. 30. 20:32

    송환 정유라 입국 즉시 체포


    '비선실세' 최순실 딸 정유라가 오는 31일 국내로 강제송환되는 가운데, 검찰이 정유라 체포 즉시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 훈련 지원, 최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등 국정농단 수사 수위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어떤 경우든 정유라 강제소환을 계기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재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날 3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의 말을 인용해 "정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정씨에 대한 조사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맡는다"고 보도했는데요.


    특수1부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삼성그룹의 최씨 모녀 특혜 지원에 대한 수사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 사진


    검찰은 정씨가 이화여대 입시·학사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혐의(업무방해)를 우선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주된 수사를 하기로 한 특수1부는 우선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조사한다.그것만 해도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월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받아 검찰로 넘긴 바 있는데요.


    정유라 송환 및 입국과 동시에 공항에서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며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은 생중계됩니다.



    다만 지난해 11월 차은택 귀국 당시 일반인 입국장으로 나오면서 혼란을 빚었던 점을 고려해 정씨는 별도 경로로 출국장을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바로 호송될 예정인데요.


    방송화면 캡처 KBS 1TV 제공


    검찰은 이때 체포영장도 집행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시기는 여러 선택지가 있어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정씨가 한국시간으로 31일 새벽 4시 20분께 국적기인 대한항공 KE0926편에 탑승하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기준으로 48시간 동안 조사할 수 있어 집행 시간을 정유라 귀국 직후로 늦추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정씨가 송환되면 250일에 가까운 도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정씨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22일 삼성의 불법 지원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정농단 사건 전면에 등장했는데요.



    당시 독일에 머물던 정씨는 같은 달 28일 덴마크로 건너가 언론의 눈을 피해 다니다가 지난 1월 1일 덴마크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정씨의 신병이 확보되자 강제 송환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정씨의 행방이 드러나지 않던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덴마크 법원이 우리 법무부의 긴급인도구속 청구를 받아들였지만 정씨가 실제로 송환되는 날짜는 기약이 없었는데요.



    정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그렇게 시간만 흐르는 듯 했습니다.


    정씨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있도록 해주면 귀국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었을 뿐 한국 수사기관에 협조할 뜻을 드러내진 않았는데요.



    그러던 정씨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돌연 항소심을 철회하고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정유라 입국 이유 항소심 재판부가 송환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어봐야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 한국행을 택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또 추후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덴마크 구치소에서 구금됐던 기간은 복역으로 인정되지 않는 사정도 고려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구금 생활의 피로도가 높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한편, 정씨의 증언에 따라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추가 혐의가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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