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시텔 생후 2개월 아기 사망원인

부산 고시텔 생후 2개월 아기 사망원인

 

부산의 한 고시텔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생후 2개월 아기 사망 이유에 대해 검안 의사는 아기가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 연제경찰서의 말을 인용해 "부산의 한 고시텔에서 생활하는 친모 A(24)씨가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숨진 아기는 남자아이로, 미숙아로 태어나 심장이 안 좋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사망 원인에 대해 검안의는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는데요.

 

픽사베이 제공 - 사진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없어 아기에게 제대로 된 치료도 못 해줬으며 마사지를 해주며 돌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숨진 아기의 친모인 A씨는 동갑인 남자친구 B씨와 고시텔에서 동거하며 B씨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경찰은 "아기 부모가 필요한 의료적 처치 등을 하지 않아 기아사로 숨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기 부모를 아동학대 치사(의료적 방임) 사건으로 지방청 性폭력특별수사대에 넘겼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8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