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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은퇴 심경고백
    카테고리 없음 2017. 2. 18. 14:20

    손연재 은퇴 심경고백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자신의 SNS에 은퇴 심경을 고백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날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나서 너무행복했고 끝내기 위해서 달려왔다. 그래도 울컥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아쉬움이 남아서가 아니다.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라며 "17년동안의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의미있었고 내가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장했는지 알기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은퇴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손연재 인스타그램


    또한 "나는 단순히 운동만한게 아니다. 더 단단해졌다"라며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자신이 더욱 성장했음을 전했는데요.


    손연재 심경고백 전문 - 사진


    이어 "끝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하고 그 어떤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믿는 방법을 배웠다. 지금부터 모든 것들이 새로울 나에게 리듬체조를 통해 배운 것들은 그 어떤 무엇보다 나에게 가치있고 큰 힘이 될거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은은하지만 단단한 사람이 화려하지않아도 꽉 찬사람이 이제는 나를 위해서 하고싶은것들 해보고싶었던 것들 전부 다 하면서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와 같이 걸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며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앞서 손연재는 이날 18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공식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뉴스 방송 화면 캡처 JTBC 제공


    손연재 현역 은퇴...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의 말을 인용해 '손연재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현역 선수로서도 은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불참한 손연재는 다음달 열리는 2017년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고, 현역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아쉬움과 후회는 없다. 운동을 계속해오면서 처음 시작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는데요.



    소속사는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떠나지만, 대한민국 리듬체조가 세계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후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손연재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탐색해볼 것"이라며 "운동선수로 사는 삶은 이제 마무리하지만,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요정이었으며 리듬체조 역사를 새롭게 썼던 손연재는 여섯 살때 리듬 체조를 시작했는데요.



    손연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며 리듬체조계를 이끌어갈 선수로 주목 받았습니다.


    2010년 광저우(중국)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이듬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며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는데요.



    지난 2012년 런던(영국) 올림픽에서는 5위에 올랐습니다.


    이후 2014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그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대회가 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4년 전보다 한 단계 오른 4위에 입상했는데요.



    지난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가했던 손연재는 근거 없는 특혜 의혹에 휩싸이며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국내를 떠나 러시아, 영국, 미국 등에서 리듬체조 꿈나무들에게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협회 관계자는 "손연재는 올해 학사 일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할 거라는 말도 나오는데, 너무 앞서나간 얘기"라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은 '손연재 선수 은퇴에 관한 건'이란 제목의 보도자료 전문


    손연재 선발전 불참 갤럭시아SM 전문


    리듬체조 불모지인 한국에서 피어난 요정은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찍 날개를 접었으며 리우 올림픽이 그에게는 태극마크를 달고 뛴 마지막 무대가 됐는데요.



    한편, 그는 대학생으로서 학업을 마친 후 향후 진로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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